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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road/Netherlands (18-19)

아인트호벤 서점, Boekhandel Van Pi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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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사실 유럽에 산다는 건 꽤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특히 한국인은. 그 속 터지는 인터넷 속도와 툭하면 뜨는 'No Service'를 마주할때의 그 심정을 이루 말할수가 없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지난 글에서 소개한 Sissy-boy Daily 근처에 위치한 서점, Boekhandel Van Piere이다.

 

인터넷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서점을 소개하냐고?

네덜란드는 그나마 인터넷이 잘 되는 편이지만, 국경을 넘으면 No Service와 H+였나 무튼.. 데이터 사용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게 책. (처참한 셀룰러 네트웍은 아마 유럽인들이 책을 많이 읽는 이유 중 하나임이 분명할 것이다.)

 

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대부분의 도서는 네덜란드어로 되어 있어 처음 들어가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세미-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이 서점의 2층에는 영문서적을 포함하여 다양한 외국어 서적들도 구비되어 있다.

 

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는 각종 마그넷과 기념품들, 악세서리등을 판매했었다.

 

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지하에는 카페가 있고, 각종 예술서적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올 때 마다 커피 냄새가 좋아서 여기서 꼭 언젠간 커피를 한잔 해야겠다고 다짐만 했었지.

 

Boekhandel Van Piere (taken with iPhone)

 

아래 사진은 서점으로 가는 길.

 

Nieuwe Emmasingel (taken with iPhone)

 

네덜란드에 있으면서 행복했던 순간을 말해보라 한다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공원 잔디에 누워 책을 읽던 순간이 떠오른다.

비가 안 와서 그랬는지, 잔디에 누워 게으름을 피웠기에 그랬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순간이 여유로웠고 행복했었다는것, 그리고 그 때가 너무 그립다는게 참 마음아프다.

'여행을 일상으로, 일상을 여행으로'를 모토로 살자 다짐했지만 일상을 여행처럼 순간을 소중히 하는 것은 참 어렵다는걸 다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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