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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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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 Hein Eek. 오래된 것에 대하여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아인트호벤 북서쪽에 위치한 Strijp-s 에서 링 바깥으로 조금 나가면 존재하는 Piet Hein Eek 공방이다. 가구를 제작하기도 하고, 피트 하인 이크 쇼룸도 있고, 식당도 있고, 일종의 문화공간이라고 해야 할까? Piet Hein Eek는 디자이너이자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이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 : https://pietheineek.nl/en/ PIET HEIN EEK pietheineek.nl 피트 하인 이크는 오래되어 운항할 수 없는 선박에서 떼어낸 목재를 가공해 가구를 만든다. 선박의 목재는 승조원들의 목숨을 책임지기 때문에 항상 가장 좋은 자재만 사용하는데다 운항 과정에서 바닷물에 담금질이 되어 변형이 적다는 게 피크 하인 이크의 설명. 그래서 그런지 ..
아인트호벤 서점, Boekhandel Van Piere 사실 유럽에 산다는 건 꽤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특히 한국인은. 그 속 터지는 인터넷 속도와 툭하면 뜨는 'No Service'를 마주할때의 그 심정을 이루 말할수가 없다^^이번에 소개할 곳은 지난 글에서 소개한 Sissy-boy Daily 근처에 위치한 서점, Boekhandel Van Piere이다. 인터넷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서점을 소개하냐고?네덜란드는 그나마 인터넷이 잘 되는 편이지만, 국경을 넘으면 No Service와 H+였나 무튼.. 데이터 사용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이때 필요한게 책. (처참한 셀룰러 네트웍은 아마 유럽인들이 책을 많이 읽는 이유 중 하나임이 분명할 것이다.) 대부분의 도서는 네덜란드어로 되어 있어 처음 들어가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세미-..
아인트호벤 최애 카페, Sissy-boy DAILY 교환학생으로 아인트호벤에 살다 온지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귀국후에 문득문득 거기서 어떻게 지냈는지 그곳에 있으면서 기록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후회를 참 많이 했다. 조금 여유로워진 지금, 아인트호벤에 있던 마지막 1주일동안 내 이 도시를 모조리 담아보겠노라고 호기롭게 돌아다니며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낯선 땅에서 시작될 누군가의 생활에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지난 추억들을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은 마음. 그 첫타자는 아인트호벤 1년 거주 내내 내 최애 카페 중 하나였던 Sissy-boy Daily이다. 여기는 단독 카페라기보단 편집샵 1층에 카페가 함께 있는 구조라 생각하면 되겠다. 사실 커피 가격표를 찍어뒀어야 하는데, 갈 때 마다 앉아서 마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