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indhoven

(2)
아인트호벤 서점, Boekhandel Van Piere 사실 유럽에 산다는 건 꽤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특히 한국인은. 그 속 터지는 인터넷 속도와 툭하면 뜨는 'No Service'를 마주할때의 그 심정을 이루 말할수가 없다^^이번에 소개할 곳은 지난 글에서 소개한 Sissy-boy Daily 근처에 위치한 서점, Boekhandel Van Piere이다. 인터넷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서점을 소개하냐고?네덜란드는 그나마 인터넷이 잘 되는 편이지만, 국경을 넘으면 No Service와 H+였나 무튼.. 데이터 사용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이때 필요한게 책. (처참한 셀룰러 네트웍은 아마 유럽인들이 책을 많이 읽는 이유 중 하나임이 분명할 것이다.) 대부분의 도서는 네덜란드어로 되어 있어 처음 들어가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세미-..
아인트호벤 최애 카페, Sissy-boy DAILY 교환학생으로 아인트호벤에 살다 온지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귀국후에 문득문득 거기서 어떻게 지냈는지 그곳에 있으면서 기록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후회를 참 많이 했다. 조금 여유로워진 지금, 아인트호벤에 있던 마지막 1주일동안 내 이 도시를 모조리 담아보겠노라고 호기롭게 돌아다니며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낯선 땅에서 시작될 누군가의 생활에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지난 추억들을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은 마음. 그 첫타자는 아인트호벤 1년 거주 내내 내 최애 카페 중 하나였던 Sissy-boy Daily이다. 여기는 단독 카페라기보단 편집샵 1층에 카페가 함께 있는 구조라 생각하면 되겠다. 사실 커피 가격표를 찍어뒀어야 하는데, 갈 때 마다 앉아서 마시기 ..